• 입력 2019.08.06 10:17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민경욱 블로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민경욱 블로그)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6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또 쐈습니다"라며 "우리가 무감각해지길 원하는 모양이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정경두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 강력히 경고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며 "이런 상대와 평화 경제협력을 해서 일본을 앞지르겠다는 말이 아직도 유효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한가한 소리 하지 말라는 김정은의 메시지가 아니겠습니까? 경제협력 소식에 귀가 솔깃했다면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올 수 있겠습니까?"라며 "친구하자며 과자 준다고 손 내미는데 바로 코 앞에서 뒤돌려차기 태권도 신기술을 보이며 씩씩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過恭은 非禮(지나친 공손함은 예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 경제의 우위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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