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06 12:33
(사진제공=트위터)
(사진제공=트위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8월 1주 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는 ‘조은누리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트위터와 다음소프트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트위터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조은누리양’이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산에서 실종됐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조은누리양에 관심이 쏠린 결과다. 조양이 구조된 지난 2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조은누리양’ 키워드가 나타났다. 

연관어 최상위 키워드는 ‘실종’이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조양은 가족과 함께 청주의 한 야산으로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활용해 조양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이 담긴 내용을 공유했고, 이는 트위터 이용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 다수의 트위터 이용자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조양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트윗을 올렸다. 

실종 11일 만에 구조된 조양에게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며 ‘고마워’ 키워드도 연관어에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조은누리 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조양을 최초 발견한 수색견 ‘달관이’에 관한 트윗이 다수 확인되며 ‘수색견’ 키워드도 눈에 띈다. 특히 ‘달관이’의 과거 탈출 에피소드가 회자되며 ‘탈영’ 키워드도 연관어에 함께 집계됐다. ‘달관이는’ 지난 14년 육군 제1군견교육대에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중 철망을 뚫고 탈출한 전력이 있다. 이후 하루 만에 생포되며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산속에서 열흘간 버틸 수 있던 배경으로 수영선수 출신인 조양의 기초 체력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양은 지난해 소년장애인체전 여자 자유형 200미터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이는 ‘수영’, ‘은메달’ 등의 연관어로 연결됐다. 

조양 수색 작업에 나섰던 경찰과 소방구조 대원, 군 병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트윗이 쏟아지며 ‘감사’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색과 구조에 나선 삼천 명 넘는 모든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조양은 현재 충북대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해 회복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 내로 퇴원할 예정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양의 진료가 끝나는 대로 실종 경위와 행적, 범죄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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