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6 12:2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효율적인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회사, 핀테크 회사 등 142개사가 219개 서비스를 신청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존 금융회사 41개사는 96개 서비스를, 핀테크 회사 등 101개사는 123개 서비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은행 10개사, 보험 8개사, 금융투자 10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핀테크회사·전자금융업자 외에 통신·e커머스 등 일반기업에서도 샌드박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은행(24건), 자본시장(46건), 보험(24건), 여신전문(33건), 데이터(27건), 전자금융·보안(28건), P2P(6건), 대출(20건), 외환 등 기타(11건) 등 모든 금융분야에 걸쳐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안됐다.

또 금융과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AI(15건), 빅데이터(20건), 블록체인(28건), 새로운 인증·보안(7건) 등의 서비스도 총 70건 제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요조사 내용에 대해 컨설팅 등을 거쳐 혁신위 심사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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