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8.06 13:11

자민당 '北미사일 문제대책본부' 결성
니카이 "NSC 미개최, 日정부 대응 적절하지 못해"
日관방 부장관 "한·미와 연계해 안전 지키겠다"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5일 열린 북한 핵실험 미사일 문제대책본부 의 첫번째 회의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니가이 간사장은 "NSC도 안 열고, 다가오는 위기를 방치하고 있는게 아니냐"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테레비도쿄 캡쳐)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5일 열린 북한 핵실험 미사일 문제대책본부의 첫번째 회의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테레비도쿄 캡쳐)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일본 여당 자민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 회의를 이틀 연속 열었다.

6일 오전 일본 자민당의 '북한 핵실험 미사일 문제대책본부'는 어제에 이어 두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일본 정부를 향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안 열고, 다가오는 위기를 방치하고 있는게 아니냐"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그는 전날 열린 첫번째 회의에서 최근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되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오늘(6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해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미국과 연계해 일본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5일 첫번째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사항임이 분명하다"며 "미국과 일본은 유엔의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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