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8.06 17:09

국립보건연구원, 직접 방문 않고 개인PC에서 접속해 자료 구득

(사진제공=국립보건연구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 국민의 질병과 관련된 빅데이터가 개방돼 한국인의 유전체역학연구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에 대한 코호트 원격분석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코호트자료를 추가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은 질병관리본부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코호트 사업이다. 한국인에게 흔한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연구에 참여한 23만4000여 명의 자료를 수집·공개해 질병 발생정보와 원인을 규명하는데 활용한다. 그동안 1000여 편의 연구논문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데 기여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KoGES 코호트자료 원격분석서비스는 보안이 강화된 가상 PC환경에서 자료 분석 후 결과만을 반출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자는 개인PC에서 원격접속으로 분석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서버접근 제어나 화면캡쳐 방지 등 보안성을 보완했다.

서비스 대상은 KoGES-통계청 사망원인 연계자료다. 기존에는 자료분석을 위해 연구자가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있는 분석실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앞으로는 원격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이번에 지역사회기반 코호트 3~6차 추적조사에서 수집된 노화심층조사 및 혈액분석 자료 1000개 변수를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자료를 이용하려면 연구계획서, IRB승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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