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07 10:16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IBK피싱스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IBK피싱스톱은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앱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총 7만4000여건의 통화를 분석, 총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IBK피싱스톱을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은 전 국민 대상 서비스 시작과 함께 후후앤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스팸차단 앱인 후후를 업데이트만 해도 IBK피싱스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IBK피싱스톱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0인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어려웠지만 후후 앱을 활용하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LG 스마폰에서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IBK피싱스톱을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설치해야 하는 필수 앱으로 적극 홍보하고 앱 기능의 고도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지제공=기업은행)
(이미지제공=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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