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7 13:47
군견 달관 (사진=YTN 캡처)
군견 달관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발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견 '달관'에게 15만원 상당의 간식이 제공됐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조 양 수색작전의 일등공신인 달관에게 15만원 상당의 포상 간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조 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상사도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 역시 달관에게 표창장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조례에 따르면 동물에게 표창을 줄 기준이 없어 고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관은 5년 전 군견교육대로 향하다가 도망가서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지만,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나 이번 활약으로 '국민견'이 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경 지거장애 2급인 조 양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군부대, 소방당국과 함께 연인원 5700여 명을 투입하고 드론 10여 대를 띄워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조 양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경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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