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8.07 15:24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도산서원 안전점검을 위해 안동을 방문해 방수총 직접 살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도산서원 안전점검을 위해 안동을 방문해 방수총 직접 살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주역들이 잇따라 안동을 방문하고 있어, 도산서원·병산서원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5일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에 이어 6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세계유산인 도산서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도산서원의 방재 시설에 대한 관리실태, 문제점 및 미비 시설 등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정 청장은 경내 곳곳을 둘러보며 방재 시설을 직접 살폈고, 전교당 보수공사 현장도 점검했다.

문화재청은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 9개소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산서원은 정 청장이 직접 방문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적 제170호인 도산서원은 전교당(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호), 시사단(경북도 유형 33호)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안전경비인력을 배치하고, 소화기, 소화전, 경보설비, CCTV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점검을 마친 정 청장은 한국국학진흥원을 방문해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을 관람하고 돌아갔다.

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문화재청장의 현장 방문으로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서의 도산서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추진해 방재설비 추가 설치에 대한 예산확보와 향후 세계유산 통합안전관리에 대한 계획을 수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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