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7 16:12

원화, 6일 만에 강세…원달러 환율 1214.9원 '0.4원↓'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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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이 예정대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했다.

다만 이번 주 폭락을 이어갔던 국내 증시는 다소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6일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내림폭이 0%대에 그쳤고 코스닥은 2%대 상승 반전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1909.71로 전날 대비 7.79포인트(-0.41%) 떨어졌다. 내림세는 계속됐으나 지난 5일과 6일 하락폭인 2.56%, 1.51%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개장 직후 코스피시장은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글로벌 무역분쟁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환율 등락이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988억원, 기관은 99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7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중·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2.7%), 증권(-1.5%), 건설(-1.3%), 유통(-1.1%) 종목이 하락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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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2%대 오름세를 시현했다. 지난 이틀간 각각 7.46%, 3.21% 하락한 코스닥은 나스닥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일 만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64.64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중심의 기관 및 외국인 동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일 대비 13.14포인트(2.38%) 상승했다.

외국인은 731억원, 기관은 303억원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02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7.1%), 반도체(4.1%), 화학(3.6%), 통신서비스(3.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일 만에 떨어졌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214.9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WTI)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배럴당 54.63달러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1.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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