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8.08 05:40
(사진제공=청담정스시)
(사진제공=청담정스시)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최근 위생 상태가 불량한 마라탕 전문점들이 무더기로 속출되면서 먹거리 위생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인만큼 식품안전에 민감해지고 있는 것이다.

SPC그룹은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브랜드별로 샘플제품을 수거해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식자재 배송 역시 냉장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초밥전문점 청담정스시는 재료 손질부터 조리, 접시에 놓이는 과정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오픈형 주방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도마와 칼, 싱크대 등 주방의 위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 키친과 홀 인테리어로 탁 트인 느낌을 준다.

테이크아웃 한식 전문점 국사랑은 점주의 필요에 따라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식자재의 위생과 신선도를 보장한다. 

음료 전문 기업 쥬씨는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쥬씨 하루 3.3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세번에 걸쳐 규칙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라탕 업체 63곳의 위생을 점검한 결과 58.7%에 달하는 37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외식업계에 한탕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국내 외식업계의 궁극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짝 트렌드를 무작위로 쫓는 것 보다 위생과 맛, 서비스 등 기본기에 충실한 탄탄한 업체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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