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8.08 06:05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늘(8일)은 '입추(立秋)'다. '입추'는 열세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 8일 음력으로는 7월이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날이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말복이 기다리고 있듯이 더위가 최절정이다. 실질적으로 가을 날씨에 접어드는 기점은 입추보단 처서 시기다.

농촌에서는 참깨·옥수수를 수확하고, 일찍 거두어들인 밭에는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기 시작한다. 태풍과 장마가 자주 발생해 논에서는 병충해 방제가 한창이고,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분주하다. 이 무렵부터 논의 물을 빼기 시작하는데, 1년 벼농사의 마지막 성패가 이 때의 날씨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중요한 시기다.

한편 한 달에 두 번씩 있는 절기는 △봄 :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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