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08 09:3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다방'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등록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8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7월 서울시 평균 원룸 월세는 지난달 대비 2만 원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인 55만 원을 기록했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달 대비 13%(8만원) 오른 68만 원을 기록하며, 강남구를 제치고 평균 시세가 가장 높은 구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25개 구 중 16개 구의 월세가 지난 달 대비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투·스리룸 역시 지난달 대비 8%(5만 원) 상승하며 연중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구 별로 살펴보면 강남구(110만 원), 송파구(83만 원), 양천구(58만 원)가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그밖에 구로구(36%), 강북구(9%), 노원구(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규호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파트장은 "7월은 월세 시장의 여름 성수기가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서울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고르게 나타났다"라며 "다가오는 8월 역시 복학이나 졸업, 취업 등 이동이 잦은 시기여서 서울 지역의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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