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8 09:45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 강화"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이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인 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허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가,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제 일본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수출규제 품목 중 EUV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은 세계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로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