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8 14:19
더페스타 압수수색 (사진=YTN 캡처)
더페스타 압수수색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노쇼(No-Show)'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더페스타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쳤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전 10시부터 낮 1시 40분까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있는 더페스타 사무실과 회사, 서버 관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더페스타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을 주최했다.

경찰은 이날 유벤투스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페스타 사무실 안에는 직원 1명만 자리를 지켰고, 로빈 장 대표(본명 장영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주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하고 있으며, 확보하게 될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 소환조사 등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로빈 장 대표도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빈 장 대표는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또한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등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 연맹에서 관련 자료도 일부 받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6일 호날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에 나서기로 했으나, 예정됐던 팬사인회를 취소하고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에 경기 주최자인 더페스타와 소속팀 유벤투스, 호날두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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