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8 15:21

서초(0.19%)·강남(0.08%)·동작구(0.10%) 전세값, 이주 수요 ·자사고 폐지 영향으로 상승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3%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미·중, 한·일 무역강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예정 등으로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학교 인근이나 역세권 등 입지에 따른 수요와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및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 중 서초(0.06%)·강남(0.05%)·송파구(0.04)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나, 일부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와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이 외에 영등포(0.02%)·동작구(0.02%)는 신축 및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건축 단지 등 매수심리 위축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구로구(0.03%)는 신도림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고 감정원 측은 설명했다.

감정원 측은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4% 올랐다"며 "학군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이나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초(0.19%)·강남(0.08%)·동작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또는 자사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양천구(-0.01%)는 노후 재건축단지(목동신시가지) 매물 적체로, 관악구(-0.01%)는 신규입주(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2019년 6월 입주)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광진구(0.06%)는 학군수요 및 개발호재가 있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옥수동 신축 위주로, 성북구(0.04%)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동 역세권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마포(0.00%)·도봉(0.00%)·중랑구(0.00%)는 보합, 중구(-0.05%)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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