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8.08 16:34

전북 꺾을 경우 '상위스플릿' 진입 가능성 높인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1일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2019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한다.

포항은 이날 경기를 ‘쿨 썸머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스틸야드를 찾아준 관중들이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축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한 이벤트와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홈경기마다 ‘퐝퐝스퀘어’로 변하는 북문광장에서는 얼음과 물을 활용한 시원한 게임 이벤트가 펼쳐진다. 얼음판 위에서 맨발로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을 뽑는 얼음왕 선발대회, 워터풀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림보대결과 닭싸움, 2인 1조 물풍선 터트리기,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수박씨 멀리 뱉기 등 다양한 게임이 마련된다.

종목별 1등에게는 2019 시즌 포항스틸러스 유니폼, 2등에게는 쇠돌이 피케티셔츠, 3등에게는 미니언즈 쿠션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이날 오후 6시 15분부터 경기시작 20분전인 7시 40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날씨를 비롯한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벤트 진행과 동시에 관중들의 더위를 쫓아줄 음료와 제품도 ‘COOL하게 쏜다’. 구단에서는 아이스크림 500개와 칭따오맥주 1000잔을, 이마트에서는 얼음생수 2000병을, 신한카드에서는 부채 1500개를 준비해 북문광장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구단 공식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가 관중석으로 스틸건 경품을 쏜다. 스틸러스 액자 10개와 칭따오 맥주 20박스, 제나벨 썬크림 5개가 선물로 증정한다.

하프타임에는 포항 G댄스팀 50명이 그라운드를 가득 채우는 ‘COOL한 썸머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선수단 워밍업 종료 후에는 지난 4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최영준과 K리그1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허용준에게 기념패가 전달된다.

최영준과 허용준이 각각 출전 기록을 달성했던 수원전에서 포항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90분 내내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끊어냈을뿐만 아니라, 멀티골과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내용도 좋았다. 특히 이수빈이 1골 1도움으로 데뷔골·도움을 기록했고, 완델손 역시 1골 1도움으로 공격본능을 보여줬다.

포항이 전북을 꺾을 경우 타팀의 결과에 따라 단숨에 6위권까지도 진입이 가능해진다. 6위 수원(승점 32)과 9위 포항(승점 29)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해 매 경기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10위 제주(승점 17)와는 격차가 커 강등권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포항은 김광석-전민광의 안정적인 수비와 이수빈의 공수조율, 완델손과 일류첸코의 날카로운 득점포가 불을 뿜는다면 김신욱의 중국 이적공백에다 손준호, 홍정호(이상 경고누적) 결장으로 전력누수가 심한 전북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다는 분위기다.

포항 원정길에 나선 2위 전북(승점 50) 역시 1위 울산(승점 54)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동국, 로페즈 등 공격자원을 풀가동하는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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