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09 00:02
훈민정음 상주본 (사진=YTN 캡처)
훈민정음 상주본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훈민정음 상주본의 행방을 추적한 가운데 그 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2008년 7월 배익기씨가 경북 상주시 낙동면의 집을 수리하다 발견했다며 외부에 공개했다.

당시 그는 "수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상주본에 대해 보상가는 최소 1000억원이 가이드라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훔친 것도 아니고 개인이 갖고 있는 국민 재산을 국보급이라고 해서 국가가 그냥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법원이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유권을 국가에 있다고 판결했지만 배씨는 아직도 상주본을 넘기지 않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해서 찾을 수만 있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데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훈민정음 상주본이란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성삼문, 최항, 박팽년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훈민정음 한문 해설서다.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으로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값을 따질 수 없는 무가지보(無價之寶)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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