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9 10:05

사회관계장관회의 주재 "일본,부당한 규제…더 큰 발전과 성장의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
"소재·부품·장비산업 인력 양성 총력…이공계 혁신인재 양성방안 신속 마련"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지정…피해자 존엄‧명예 위해 노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원성훈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로 인해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담대하고 차분하게 위기를 극복하면서 이 변화의 시기를 더 큰 발전과 성장의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는 8월 15일이면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은 지 74년이 된다”며 “우리 국민들은 역사의 주인으로서 힘겨운 시간을 극복해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냈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외교·경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의 산업·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의 고급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전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인력양성 정책·사업을 전폭적으로 활용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산업 현장의 수요와 동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 이공계 혁신인재 양성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역사는 과거에서 배우는 미래의 이정표”라며 “과거의 역사는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고 역사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통찰은 미래의 우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왜곡과 훼손으로 가려진 역사 인식하에서 반성 없이 과거를 되돌아본다면 미래의 발전은 없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해 주체적으로 역사를 읽고 이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협력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일 관계사와 갈등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동북아 역사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며 “우리의 아픈 역사는 오래 기억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위해 관계부처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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