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09 10:25
시서스 (사진=JTBC 다큐플러스 캡처)
시서스 (사진=JTBC 다큐플러스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9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 체중 관리에 탁월하다고 소개한 '시서스가루'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서스가루는 배우 이다희, 가수 이지혜 등 연예인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기도 했다. 

시서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 식물이다. 인도 전통 의학 서적 ‘아유르베다’에 약용 식물로 기록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서스가루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서스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했다. 

시서스의 핵심 성분은 '퀘르세틴', '이소람네틴' 등 항산화 성분이다. 식약처는 시서스 추출물에서 퀘르세틴, 이소람네틴을 체지방 감소 '지표성분'으로 꼽았다. 퀘르세틴과 이소람네틴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리파아제 효소의 분비를 막아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식욕 호르몬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조절 호르몬 '렙틴'을 조절하고,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과 지방 분해 호르몬 '아디포넥틴'을 증가시킨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식욕이 높아지는데, 시서스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폭식을 막는다. 아디포넥틴은 간과 근육 세포가 주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도와 지방 분해를 돕는다.

카메론 야운데 대학 줄리어스 오벤의 연구에 따르면 시서스 추출물을 8주간 성인 30명에게 300㎎씩 섭취하게 한 결과, 체중, 체지방량, BMI와 허리둘레, 엉덩이둘레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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