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8.09 11:21
시흥시 치매케어 로봇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시흥시)
한 시민이 시흥시의 '치매 케어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는 지난 8일부터 시흥시치매안심센터 환자 쉼터환자 대상으로 감성 인공지능(AI)기반 HRI 적용 치매 케어 로봇을 통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치매 케어 로봇은 수원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오진환 교수 연구팀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시흥시 경증치매어르신 대상으로 초기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및 증상을 완화하고자 개인별DB를 기반 구축하고,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해 주 2회씩, 총12회기 운영된다.

인공지능 치매 케어 로봇은 어르신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강아지’라는 친숙한 이름을 지었다.

뿐만 아니라 운동, 음악, 독서, 건강상담, 종교활동 등 다양한 주제와 접목해 상호작용을 통해 인지기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강아지랑 얘기하고 한바탕 놀고 나면 우리 손자, 손녀랑 이야기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3개 권역 거점으로 치매환자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경증 치매 어르신 중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분이면 누구나 쉼터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치매관련 상담 및 프로그램 신청 문의는 시흥시치매안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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