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8.09 14:23
세종시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사진=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역할을 담당할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이 9일 오전 11시 세종시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대구시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17개 시·도(부)지사를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 각 시도 세종사무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방자치회관은 17개 각 시도지사가 중앙정부와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자치회관 설립에 공감해 지난 2016년 2월 지방자치회관 유치 및 건립근거를 시도지사협의회 정관에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기공식 이후 올 4월 준공했다.

이날 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 명판제막식 및 기념촬영, 17개 시․도 화합을 위한 합토 기념식수, 회관 시설 순회, 오찬 간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진영 장관은 기념 축사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가교역할을 해 줄 지방자치회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저출산·고령화, 경제활력 회복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들은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라면서 “중앙권한의 획기적인 지방이양으로 자치역량을 높이고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는 등 중앙과 지방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17개 시도 합토 기념식수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시‧도 화합과 남북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고 이를 뒷받침 한다는 의미로, 경기도는 파주 임진각 일원의 흙을 가져와 행사에 참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회관 개관과 관련 “중앙과 지방정부간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라면서 “지방자치와 분권이 더욱 성숙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지방자치회관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입주해 있으며, 경기도는 도내 기초단체들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경기도 세종시 사무소 입주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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