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9 14:46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YTN 캡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 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해맹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조 후보자는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며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비전도 꼼꼼하게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서해맹산은 충무공 이순신의 한시 '진중음(陣中吟)'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말이다.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라는 뜻으로 충무공이 왜적을 물리치겠다는 애국의 마음을 담아 지은 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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