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09 15:44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빠짐없이 참여했던 넥슨이 올해 처음으로 불참한다.

넥슨은 2005년 지스타가 첫 개막한 이래 매년 참석하며 이름을 올렸다. B2C 전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지난 2015년부터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300부스 이상을 유지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N'으로 불리는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과거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은 적은 있었지만 넥슨이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넥슨은 여러모로 이슈의 한가운데 있었다. 김정주 NXC 대표가 자신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이 해외에 팔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매각이 취소되긴 했지만 반년 가까이 넥슨은 여러 가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넥슨 관계자는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시 불참으로 인해 이용자분들과 소통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더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함이므로 양해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8월 사업 부문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개편된 사업 부서는 게임별 팀으로 새롭게 구축되며 김현 부사장이 총괄 책임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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