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9 16:27

원달러 환율 1210.5원…1.3원 상승

(자료=네이버금융 캡처)
(자료=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2일 연속, 코스닥은 3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5일 2%‧7%대 급락한 ‘검은 월요일’의 충격에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

9일 코스피지수는 1937.75로 전날 대비 17.14포인트(0.89%) 상승하면서 19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 강세 및 위안화 안정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대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돼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은 23억원, 기관은 23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15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금융업(-300억원), 비금속(-111억원), 의약품(-79억원) 종목은 팔고 전기전자(248억원)는 산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반적인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3.4%), 기계(2.1%), 운수장비(1.9%), 전기전자(1.3%) 종목이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535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자료=네이버금융 캡처)
(자료=네이버금융 캡처)

코스닥은 나스닥의 2%대 급등 및 환율전쟁 우려 완화 등으로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60포인트(0.79%) 오른 590.04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으나 59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63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620억원, 외국인은 99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0%), 통신장비(2.7%), 컴퓨터서비스(2.6%)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의 경우 832개 종목이 오른 가운데 413개가 내렸다. 58개 종목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미스터블루, 고려시멘트, 엔지스테크널러지, 펌텍코리아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화는 4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210.5원을 기록해 1210원을 상회했다.

국제유가(WTI)도 4일 만에 올랐다. WTI는 배럴당 52.54달러로 OPEC의 추가 감산 전망 등의 영향으로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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