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8.09 21:42

"추경 반대표 던져놓고 지역구선 '예산 따왔다' 광고 보도는 악의적"
"靑,한상혁 변호사 방통위원장 임명은 언론장악 마무리 위한 인사"

박성중(가운데) 의원이 지난 7월 25일 국회에서 KBS 로고 파문 관련 자유한국당 출마희망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중의원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은 9일 ""8일 저녁 JTBC는 메인뉴스를 통해 추경 반대표 던져놓고…지역구선 '예산 따왔다' 광고라는 기사로 박성중을 파렴치한 정치인으로 몰았다"며 "전후사정을 확인하지 않은 이런 보도는 다분히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역구민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는 지난 7월 11일 국무총리 대상의 대정부질의에서 JTBC 소액주주 583명의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사측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없이 자본금을 5750억원에서 575억원으로 10분의 1로 무상감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것에 대한 JTBC의 보복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박 의원은 "이번 추경심의에 있어 당초 3조6000억원의 빚을 내는 것과 관련,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5조8000억원 추경예산중 2조원 가까이는 석면 제거,강사료 지원 등 추경의 성격과 전혀 다른 예산이었다"고 전했다. 그런 취지에서 표결 당일 반대를 표하는 것으로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추경심의과정에서 본래 취지에 맞는 △일본의 경제보복 예산 △재난 대응 예산 △지역 관련 새로운 예산 등 추경에 맞고 반드시 필요한 예산 확보에는 전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남부터미널 지하의 스마트팜 27억원 예산 확보는 정부측에서 우리 지역에 들어오는 새로운 개념의 도심농장이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수 있다하여 발을 벗고 뛰어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하철 공기질 예산 23억원은 서울시 전역의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총력을 다해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상임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공동대표인 한상혁 변호사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이번 지명은 청와대와 현 여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언론장악을 진행했고 이를 최종 마무리하기위한 인사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 후보가 대표로 활동하는 민언련 홈페이지를 보면 보수언론에 대한 비판 일색이다"며 "중립성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이런 단체의 대표가 가장 중립적이어야할 방통위원장에 임명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 임명을 통해 현 정권이 미(未) 점령한 유튜브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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