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19.08.10 15:02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와인품평회 ‘베를린와인트로피’의 하계 품평회에서 영천의 오계리 와이너리(대표 조성현)와 고도리 와이너리(대표 최봉학)가 입상했다(사진제공=영천시)  
조성현(왼쪽) 영천 오계리 와이너리 대표와 최봉학(오른쪽) 고도리 와이너리 대표가 ‘베를린와인트로피’ 하계 품평회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의 오계리 와이너리와 고도리 와이너리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와인품평회인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 입상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천시에 따르면 오계리 와이너리는 2016년산 아이스와인으로 금상, 고도리 와이너리는 청수 품종으로 만든 2017년산 화이트 와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영천와인은 지난해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도 한국와인 최초로 We와이너리가 레드와인 은상, 화이트와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를린와인트로피는 세계 5대 국제와인품평회 중의 하나로,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 및 감독하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품평회이다. 매년 2회(2월, 7월)에 걸쳐 열린다. 이번 품평회에는 34개국 6327종의 와인이 출품됐고, 34개국에서 참가한 196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해 그랜드골드, 금상, 은상의 수상 와인을 가렸다.

와인 칼럼니스트 겸 베를린와인트로피 아시아 디렉터인 박찬준 대표는 “국산 와인의 품질이 세계 무대에서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와인생산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이뤄낸 노력을 해온 결실”이라며 “국산 와인의 보다 큰 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다른 나라의 우수한 와인생산자들과의 교류가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 와인은 영천시의 꾸준한 주질 향상 교육 및 컨설팅으로 품질이 향상되면서 서울프라자 호텔(우아미와이너리, We와이너리), 광명동굴(고도리와이너리, 우아미와이너리, 조흔와이너리), 농협 하나로 마트(조흔와이너리, 블루썸와이너리, 오계리와이너리) 등 판매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호주, 미국 등으로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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