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2.26 16:49

지구촌 단절 구간 잇기운동 전개…한일터널·베링해협 터널 등 추진

▲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평화터널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세계평화터널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화의 길을 잇다-세계평화터널재단 1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기 세계평화터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용흠 일신설계 회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이관세 전 통일부 차관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최 이사장은 '평화의 길을 잇다-세계평화터널재단 10년의 발자취' 발간사에서 "국제평화고속도로 구상의 핵심은 지구촌 단절 구간인 대한해협과 베링해협에 해저터널을 건설하고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일"이라며 "한일터널은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질 수 있고 베링해협터널은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켜 지구촌이 하나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 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이용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인류가 찾는 평화에 대한 최상의 해답은 '피스로드'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평화의 길을 잇다'의 표지.<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세계평화터널재단은 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국제평화고속도로'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익단체다. 

2005년 피스킹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됐으며 2008년 법인 등록을 하면서 평화통일재단이라는 명칭으로 전환했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이 재단은 '한일터널 건설', '베링해협터널 건설', '한반도종단철도 연결' 등 지구촌 단절 구간을 잇는 국제평화고속도로(일명 피스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각종 조사연구를 비롯해 실험터널 굴착, 학술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