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8.12 15:59
곽상욱 오산시장이 전국학생 토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한신대학교에서 '제5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오산시와 한신대학교주최로 열린 이번 전국토론대회는 교육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오산중학교의 후원과 토론 전문 교육기업인 디베이트포올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9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서울‧인천‧경기권과 강원도 횡성, 태백, 경북 포항시, 대구, 영주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오산식 디베이트란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오산시만의 토론 방식이다.

토론대회에서는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즉흥 주제 경기를 도입해 초‧중‧고 3개 급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국내 최고 토론대회로서 해마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산시 전국토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경기에 대한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철저하게 심사 이론을 다지고, 실전 경기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아이들에게 전할 단어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5회 대회에서는 즉흥주제로 요즘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주제인 일요일 학원수업에 대해서 토론하고, 이 외에도 홈스쿨링, 로봇세, 긱 이코노미, 파업권, 대리모 출산, 청와대 국민청원제도 등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주제들에 대해 찬성과 반대 모든 입장에 서서 토론을 펼쳤다.

대회의 우승팀은 초등부 군계일학(오산시), 중등부 AGORA(화성시), 고등부 완두껍질(화성시)이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토론이 삶의 기반이 돼야 한다"라며 "오산시가 대한민국 토론교육에 앞장서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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