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2 16:1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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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2일 코스피는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23%) 오른 1942.29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5%), 종이목재(2.2%), 비금속광물(1.6%), 섬유의복(1.5%), 전기전자(1.4%), 건설업(1.4%), 유통업(1.0%) 등은 올랐으며 보험(3.5%), 은행(2.0%), 금융업(1.2%), 운수장비(0.6%), 증권(0.6%), 화학(0.4%), 음식료품(0.4%)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1.0%)와 대형주(0.2%)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1%)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0개, 내린 종목은 332개였다. 남성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장중 경제지표 악재로 일시 약세를 나타낸 후 강세로 전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억7000만달러(22.1%)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에 나선 것이 이날 강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9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계속할지 지켜보겠다"며 "계속 진행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며 협상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의 주식시장 부양책 발표 역시 호재로 인식됐다.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이날 마진거래와 공매도가 가능한 주식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2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18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9일 나스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전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70%) 상승한 594.17로 장을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섬유·의류(3.0%), 운송장비·부품(2.7%), 정보기기(2.6%), 인터넷(2.6%), 기타제조(2.4%), 컴퓨터서비스(2.2%), IT소프트웨어·서비스(1.5%) 등 다수 업종은 올랐으며 통신장비(1.3%), 의료·정밀기기(0.8%), 금융(0.8%), 운송(0.3%), 음식료·담배(0.3%), 오락·문화(0.2%), 방송서비스(0.2%)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름폭은 중형(1.1%), 소형(1.0%), 대형주(0.1%)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79개, 하락한 종목은 346개였다. 리드, 한일화학, 솔고바이오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29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82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0.47%) 오른 121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하락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전일 대비 1.96달러(3.73%) 급등한 배럴당 54.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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