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8.12 16:45
포항시는 연이은 폭염과 북동풍의 영향으로 표층수온이 상승하자 고수온 피해 사전차단을 위해 양식장 지도‧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연이은 폭염과 북동풍의 영향으로 표층수온이 상승하자 고수온 피해 사전차단을 위해 양식장 지도‧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지난 8일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되고 관내 연안도 연이은 폭염과 북동풍의 영향으로 표층수온이 상승하자 고수온 피해 사전차단을 위해 양식장 지도‧점검에 나섰다.

시는 고수온 취약 육상양식장을 방문해 방제장비 보유현황 및 작동여부 점검,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적조‧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수산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양식수산물을 조기에 출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는 총사업비 17억4500만원을 들여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양식장시설 현대화사업,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액화산소, 순환펌프, 얼음 등을 조기 지원했으며 현장대응반도 운영하고 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폭염이 지속되고 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연안의 수온이 큰 폭으로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제장비 및 피해예방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양식어가의 피해 최소화 및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62개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약 983만2000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7월 29일부터 전 연안에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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