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12 17:21
홍남기 부총리가 12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12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내년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올해보다 10배 넘는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디스플레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적 기술 개발을 통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요기업인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과감한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세제와 자금지원 등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OLED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3조원의 투자방침을 발표했다”며 ”다른 수요기업들도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요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수요-공급기업 간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며 “내년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올해 대비 10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올해 배정된 예산은 71억원 수준으로 내년 요구 규모는 93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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