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3 08:4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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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1.5% 급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89.73포인트(1.48%) 급락한 2만5897.7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5.56포인트(1.22%) 떨어진 2883.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73포인트(1.2%) 하락한 7863.4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했다. 미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앞으로 1년내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3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장단기 국채금리 격차도 좁혀지며 이러한 우려를 한층 키웠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9%포인트 떨어진 1.645%,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1.584%로 마감했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침체가 예상될 경우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려는 경향이 강해져 장기물 금리는 단기물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홍콩시위 격화 속에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31%) 내린 370.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위안·달러환율이 3거래일 연속 7위안을 넘어섰으며,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위안화 약세를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라고 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의 악재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감산 방침 확인 소식에 전일 대비 0.43달러(0.8%) 오른 배럴당 54.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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