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13 10:11
(사진출처=YTN 캡처)
(사진출처=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올려 논란이 일고있다.

사다모토는 일본의 '2019 아이치 트리엔날레' 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과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주전장' 에 대해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고 밟는 영화…현대 예술에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진절머리 밖에 없다"는 내용을 올려 이를 본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샀다.

이후 한국 팬들에게 "에반게리온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것 아니냐"는 조롱까지 일삼아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사다모토는 같은 날 "나는 한류 아이돌도 좋아하고 예쁜 것은 예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며 "소녀상은 조형물로서의 매력이 없고 지저분한 만듦새라 느꼈을 정도로 실제로 보면 또 다른 인상이 아닐지 모르겠다. 모델이 되신 분이 있다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정부와 일본 내 극우 세력의 압박으로 사흘만에 전시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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