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3 09:52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톰 홀랜드는 배우라는 직업에 장애가 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여러 인터뷰에서 ‘나는 난독증이 있다, 철자의 순서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고백했고 실제로 팬들의 아이디를 한참만에 읽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7세 무렵 난독증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난독증으로 글자를 제대로 읽고 쓰기 힘들었던 그는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학업수행과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다니던 학교를 중간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대본을 읽어야 하는 배우에게 난독증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톰 홀랜드는 난독증을 극복하고 연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에 걸쳐서 차근차근 글을 읽거나 주변 사람들이 읽어주는 내용을 암기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액션배우로서 스턴트 장면을 대역 없이 스스로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동들을 섭렵하며 체력과 운동신경을 향상시켰다. 글읽기 능력은 부족하지만 유능한 배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들을 다각적으로 채워 나가며 완성도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톰 홀랜드 외에도 난독증이 있는 여러 배우들이 있다. 류승범, 조달환, 톰 크루즈, 성룡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난독증을 앓고 있으며,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난독증을 극복하여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배우들은 거의 대부분 증상이 완치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문제를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 대본을 읽으면 한번에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한 적이 별로 없다고 한다. 몇 배의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읽어보거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줄거리를 이해하고 대본을 암기할 수 있게 된다. 특수안경을 끼고 대본을 읽는 배우도 있고, 대본을 찬찬히 읽고 암기하기 위해 시간을 여유롭게 제공해주기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난독으로 인한 적응 문제는 비단 배우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난독증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 학교생활, 나아가 사회생활에도 적응하는데 지속적인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난독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은 “우선 언어처리능력에서 보이는 결함의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각, 혹은 시각적으로 주어지는 글자 정보 중 어떤 부분에서 어느 정도로 치명적이거나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학습효율을 높여주는 인지적인 자원을 얼만큼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난독증상을 보완하고 완화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다. 문제가 만성화 되고 고착되면 치료적 개입이 더욱 어려워진다. 가능한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최선의 중재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난독은 증상의 심각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학습능력, 치료를 위한 개입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을 때 더 나은 치료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개인적인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전문적인 개입이 조기에 이루어진다면 난독증으로 인한 적응문제를 최대한 줄이는데 도움된다”고 전했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뇌기능조절을 위한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자가조절을 위한 바이오피드백, 감각조절 및 통합을 위한 감각통합훈련,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기반인지훈련, 감각정보들의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지각훈련 및 청지각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수인재두뇌과학은 8월 한달 간 고객감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지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초기 검사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분당센터, 평촌센터, 동탄센터, 목동센터, 잠실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들을 기반으로 ADHD, 난독증,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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