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8.13 13:34
안동시,계명산 자연휴양림 산불소화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안동시가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을 시험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는 길안면 고란리에 위치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했다. 자연휴양림은 대부분의 시설물이 목재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출동 및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은 수관수막설비타워(대형 스프링클러)로 70톤의 대형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두었다가 산불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로 스프링클러를 작동해 산불 확산 저지와 진화에 사용하는 시설물이다.

이번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은 타워 높이 15m 1기, 12m 1기 등 대형스프링클러 2기로 1기당 반경 40m까지 물을 분사할 수 있다.

특히 70톤의 물을 50분 정도에 분사할 수 있어,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출동한 소방 및 진화차가 도착할 동안 산불 확산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김성대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2001년 개장 이래 연간 2만여 명의 휴양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됐다"며 "이번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이 자연휴양림의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어 보다 더 안전하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