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13 13:52
(사진출처=JTBC)
(사진출처=JTBC)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1954년 독도 영상'이 12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공개됐다.

최근 아베 정부가 한국에 행하고 있는 경제보복의 태도에, 시민 이한수씨가 20년 전에 입수한 '1954년 독도 수호 영상'을  JTBC에 제보한 것.

영상에서는 독도의 외관에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도 남면 독도'라고 새겨진 글자와 '바위 곳곳에 그려진 태극기의 모습'이 담겼다. 1954년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한 때로, 독도에 한국령이라는 표지를 없애는 등 일본의 조치에 대처해 온 한국인들의 모습도 처음 확인됐다.

이번 영상으로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독도를 기록한 가장 오래된 필름으로 판단돼 상당한 가치가 있다.

이한수씨는 방송에서 "많은 필름들을 수집해 오면서 정리하고 기록하면서 언젠가는 공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라며 "최근 끊임없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라든지 아니면 독도 왜곡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되니 이제는 공개를 해야 할 때 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왜 공개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시간과 때가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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