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8.13 16:14

경북도립교향악단·왕립합창단 캄보디아 국가 음원 녹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캄보디아 좌-문화부 국장, 우-왕립대학 학장과 국가 음원 제작 지원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캄보디아 문화부 국장, 왕립대학 학장과 국가 음원 제작 지원 관계자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13일 도청 동락관에서 캄보디아 왕립합창단을 초청해 캄보디아 국가 음원의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도립교향악단이 참여해 캄보디아 국가 음원을 연주하고, 국가 음원 제작에 소요되는 경비는 경북도가 전액 부담한다.

이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 등 경북도와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고 있는 캄보디아 정부측에서 1969년 녹음된 국가 음원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국가음원 제작을 요청함에 따른 것으로 지난 4월 우리 도 관계자가 캄보디아에 방문해 국가음원 지원을 협의했다.

이날 오전부터 도청 동락관에서 캄보디아 공식 국가 음원을 경북도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녹음한 후,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 및 도청 직원들을 초청해 도립교향악단과 합동으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캄보디아 문화부 대표 및 왕립합창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북도를 방문해 안동시내 투어 및 영남대 음악대학을 견학한다.

경북도 도립교향악단은 1997년 창단된 이래 제6대 백진현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80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다.

전문공연장에서의 콘서트는 물론 사회복지시설 등 평소 공연관람이 힘든 문화소회계층에게 ‘찾아가는 음악회’, 초·중·고교생을 위한 교육기부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 제작되는 캄보디아 국가 음원이 캄보디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금까지 이어온 긴밀한 우호관계가 문화와 관광,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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