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3 15:38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가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12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이마트(139480)는 전일 대비 7.11% 뛰어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처음 맞는 상승장이다.

이마트 주가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 보복조치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분기 실적 적자 악재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9일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캐시카우인 대형마트 부문에서 4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이에 이마트는 이날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90만주(전체의 3.23%)이며 금액은 12일 종가기준 949억5000만원이다. 취득 예정기간은 8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로 장내매수로 이뤄진다.

또한 1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도 추진한다. 대형마트점포 부동산을 매각한 뒤 재임차해 운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back)을 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이다. 대상 점포는 10여개 내외이며 예상금액은 약 1조원 수준이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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