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3 15:37
오달수 독립영화로 복귀 (사진=JTBC 캡처)
오달수 독립영화로 복귀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년 6개월만에 독립영화로 복귀한다.

오달수는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라며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라며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오달수는 15년 전 극단에서 활동했던 여성 배우 2명에게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그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긴 휴식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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