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3 16:1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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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코스피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1920선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85%) 하락한 1925.83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2.9%), 은행(2.4%), 비금속광물(1.7%), 전기가스업(1.4%), 전기전자(1.3%), 통신업(1.2%), 금융업(1.2%) 등은 내렸으며 종이목재(2.5%), 의료정밀(1.2%), 섬유의복(1.1%), 기계(0.5%), 음식료품(0.2%), 유통업(0.2%)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와 중형주가 소폭 상승한 반면 대형주(1.0%)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9개, 내린 종목은 512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다우지수가 미중 분쟁 격화와 미 경기침체 우려 속에 1%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줄곧 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미 국채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9%포인트 떨어진 1.645%,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1.584%로 마감했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침체가 예상될 경우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려는 경향이 강해져 장기물 금리는 단기물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와 중국 정부 간 대립 심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점도 이날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마감기준 일본 니케이225지수(1%), 상해종합지수(0.74%), 홍콩항셍지수(1.93%) 모두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5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7억원, 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급락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로 전일 대비 3.42포인트(0.58%) 내린 590.75로 장을 마쳤다. 이는 5거래일 만에 약세다.

방송서비스(2.9%), 컴퓨터서비스(2.8%), 통신방송서비스(2.4%), 의료·정밀기기(2.3%), 섬유·의류(1.4%), 비금속(1.3%), 디지털콘텐츠(1.3%) 등 다수 업종은 내렸으며 기타제조(3.8%), 인터넷(1.2%), 운송(1.1%), 통신장비(1.1%), 종이·목재(0.4%), 기계·장비(0.4%), 금속(0.3%) 등은 올랐다.

시총 규모별로는 대형주(0.6%)와 중형주(0.1%)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0.2%)는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68개, 하락한 종목은 645개였다. 옵토팩, 리드, 한화에스비아이스팩, 필링크, 매직마이크로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56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3억원, 84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달러·금) 선호도 확대에 전일 대비 6.0원(0.49%) 오른 122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의 악재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감산 방침 확인 소식에 전일 대비 0.43달러(0.8%) 오른 배럴당 54.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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