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14 10:02
앞서 열린 1심에서 특검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심에서는 1년 늘어난 징역 8년을 구형할 예정이다. (사진=MBC뉴스 캡처)
검찰은 1심에선 김동원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항소심 선고가 오늘(14일) 내려진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는 이날 오후 2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 등 10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루킹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댓글 조작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 징역 7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심 구형량인 7년보다 1년 늘었다. 

드루킹 김 씨 등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기사에 달린 댓글의 공감, 비공감 클릭 9970여 만회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 2016년 3월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2차례에 걸쳐 총 5000만 원을 기부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 보좌관 한모 씨에게 편의 대가로 5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씨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뇌물공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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