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14 11:5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규모 중남미 펀드가 조성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미주개발은행(IDB)의 이노베이션랩인 IDB 랩과 모태펀드에서 공동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펀드 결성 주관으로서 국내 스타트업의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는 양국의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및 성장을 지원한다.

얼리 스테이지에서부터 시리즈 B투자에 집중한다.

중남미 시장 성장 가능성과 규모를 고려해 핀테크, 에드테크, 헬스테크, 웰니스, 바이오테크, 크리에이티브테크, 어그테크, 클린테크, 마켓플레이스, 이커머스, 로지스틱스테크,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중남미 합자 기업,중남미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기 진출한 국내 기업,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 예정 또는 활동 중에 있는 중남미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IDB 랩에 따르면 중남미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금액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중남미에 국내 대기업은 다수 존재하나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은 턱없이 부족해 이번 중남미 펀드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해당 지역으로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중남미 진출은 물론 중남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중남미 진출을 위한 각종 컨설팅 및 정보공유 등 IDB 랩과 벤처캐피털들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를 운영할 펀드운용사(GP)를 모집 중이다. 문의는 본투글로벌센터또는 IDB 랩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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