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14 15:10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4일 개막했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 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공식 개막식은 이날 저녁 부천 영상문화 단지 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현장에서는 지난 22년간 만화 산업의 발전상을 담은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부천유스콰이어합창단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와 함께 '신과 함께', '무한동력', '풍월주' 등 웹툰 원작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며, 어린이합창단과 뮤지컬팀 합동 공연은 남과 북을 잇고자 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2019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2019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을 한다. 개막선언과 화려한 불꽃 쇼를 보며 축제 홍보대사 '크라잉넛'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연다.
축제 현장은 국내외 60여명 카툰 작가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전시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웹툰 캐릭터전 '위대한 시민의 역사' 전시가 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열린다.
만화축제에서는 2018 부천만화대상을 받은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전시와 더불어 콘퍼런스, 경기 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만화가 사인회와 토크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만화 OST 콘서트', '공포만화체험관', '무더위 타파 얼음체험' 등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진한다.
국내 최대 만화 수출마켓인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에서는 중국 최대 IT 업체 텐센트, 웹툰 플랫폼 U17, 일본 고단샤와 소학관, 미국의 코믹솔리지(아마존) 등 해외기업과 역대 최대 참여 규모인 60개 국내 기업 간 300회 이상의 상담이 진행돼 한국 만화와 웹툰의 수출 활로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