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8.14 17:14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들이 여주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들이 여주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 여주박물관이 청소년들과 함께 여주시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행사를 운영했다.

여주박물관은 관내 7개 중·고등학교 학생 18명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로 선정해 문화재청장의 위촉장을 받고 지난 6월 22일 ‘문화재지킴이의 날’에 발대식을 거쳐 7월 27일과 8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100년전 1919년 여주시에 울려 퍼진 독립만세 함성의 현장을 방문했다.

참가 학생들 대부분은 유적지와 인근을 지나다녔던 경험은 있었지만 그 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있었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현장을 직접 발로 걷고, 눈으로 보며 신륵사 인근의 조포나루터, 북내면 당우리의 공북학교 터, 금사면 이포나루터, 옛 장터등을 방문해 100년 전 그날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선조들의 애국정신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들이 여주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들이 여주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대신면 보통리와 금사면 주록리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인 조성환과 엄항섭의 생가를 방문하고, 독립운동가 이갑수 선생의 증손인 이재각 흥천농협 조합장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폭염 속에서도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로알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서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여주박물관에서는 매년 여주시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비롯한 많은 문화재를 청소년들과 함께 보존하고 가꾸는 일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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