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8.14 15:00

"한일외교차관 회담, 필리핀 마닐라에서 16~17일 개최 예정"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는 제2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사진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는 제2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사진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요미우리 신문은 14일 "한일 외교 당국이 광복절 이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일 외교 차관급 회담을 하기로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징용공 문제와 수출 규제 문제 등, 한일 관계 악화의 요인이 되고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래는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해석한 것이고, 그 아래는 일본어 원문이다.

- 제목: 한일외교차관 협의 개최 최종 조정, 마닐라에서 16~17일.

한일 양국 정부가 외교 차관 협의를 16 ~ 17 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실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용공 문제와 수출규제 문제 등, 한일 관계 악화의 요인이 되고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자가 분명히 했다.

회담은 비공식으로 개최되고, 외무성의 아키바 타케 사무차관과 한국 외교부의 조세영 제1차관이 출석한다. 한일 관계의 악화는 미국도 한미일 안전보장 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 한일 외교 당국은 관계 개선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협의의 기회를 모색. 일본의 종전 기념일에 한국에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을 축하하는 '광복절'인 15일 이후에, 한일 이외의 제3국에서 차관 협의를 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계속해왔다.

다만, 한국에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과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일본 측이 크게 반발하는 사태가 된다면 협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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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韓外務次官協議開催へ最終調整 マニラで16~17日

日韓両政府が外務次官協議を16~17日にフィリピンのマニラで行う方向で最終調整していることがわかった。元徴用工問題や輸出規制問題など、日韓関係悪化の要因になっている懸案について話し合う予定だ。日韓関係筋が明らかにした。

協議は非公式に行われ、外務省の秋葉剛男事務次官と韓国外交省の趙世暎(チョセヨン)・第1次官が出席する。

日韓関係の悪化は、米国も日米韓の安全保障体制が揺らぎかねないと深く憂慮している。日韓の外交当局は関係改善への糸口を探るため、協議の機会を模索。日本の終戦記念日で、韓国では日本の植民地支配からの解放を祝う「光復節」の15日の後に、日韓以外の第三国で次官協議を行う方向で調整を続けてきた。

ただ、韓国では15日に文在寅(ムンジェイン)大統領による演説や植民地支配からの解放を記念する様々な行事が予定されており、日本側が大きく反発する事態となれば協議が延期になる可能性も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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