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4 16:1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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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미국의 대중 관세폭탄 연기 소식에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4포인트(0.65%) 상승한 1938.37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0%), 의료정밀(1.9%), 섬유의복(1.5%), 화학(1.5%), 종이목재(1.3%), 비금속광물(0.8%), 의약품(0.6%) 등 다수 업종은 오른 반면 보험(1.9%), 건설업(1.2%), 유통업(1.0%), 서비스업(0.8%), 은행(0.4%), 증권(0.4%), 금융업(0.3%)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8%)와 대형주(0.7%)가 크게 올랐으며 중형주(0.1%)는 강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6개, 내린 종목은 316개였다. CJ씨푸드, CJ씨푸드1우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관세 부과시점을 오는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관세 부과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3250억달러(약 4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과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USTR에 따르면 이중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모니터, 비디오게임기, 신발, 의류, 장난감 등 일부 품목의 관세 부과를 미룰 방침이다. 미 행정부는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모니터, 비디오게임기, 신발, 의류, 장난감 등 일부 품목의 관세 부과를 미룰 방침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1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원, 2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지수 2% 급등에 따른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전일 대비 6.40포인트(1.08%) 뛰어오른 597.15로 장을 마쳤다.

기타서비스(4.1%), 통신장비(2.6%), 일반전기전자(1.8%), 운송장비·부품(1.7%), 통신서비스(1.6%), 비금속(1.4%), 기계·장비(1.3%) 등 업종 대부분은 오른 반면 기타제조(4.5%), 컴퓨터서비스(1.9%), 방송서비스(0.3%), 디지털콘텐츠(0.1%)는 하락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폭은 대형(1.8%), 소형(0.8%), 중형주(0.4%)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07개, 하락한 종목은 408개였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 6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66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달러·금) 선호도 확대에 전일 대비 9.5원(0.78%) 내린 1212.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치는 4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에 따른 원유수요 자극으로 전일 대비 2.17달러(4.0%) 급등한 배럴당 5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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