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4 17:0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광복절인 내일(15일)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내륙에는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내일(15일) 새벽부터 모레(16일) 새벽 사이에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또 경상해안은 내일(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모레(16일)는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곳에 따라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 예상 강수량(14일부터 16일 아침(09시)까지)은 (14일부터)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15일까지), 울릉도.독도(15일부터), 북한: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15일까지) 경북남부동해안, 경남해안: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경상내륙(15일까지), (15일부터) 중부지방(강원영동과 충남 제외), 전북, 서해5도: 20~60mm, 제주도(15일까지), (15일부터) 충남, 전남: 5~40mm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5일) 아침 기온은 24~27도(평년 20~24도), 낮 기온 26~33도(평년 27~31도), 모레(16일) 아침 기온 23~27도(평년 20~24도), 낮 기온 29~34도(평년 27~31도)다.

모레(1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의 폭염특보를 해제하고, 일부 남부지방의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완화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태풍 '크로사(KROSA)'의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해안과 강원영동, 울릉도·독도는 오늘(14일) 밤부터 모레(16일)까지 평균풍속 50~65km/h(14~18m/s), 최대순간풍속 72km/h(20m/s) 이상, 울릉도·독도는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영서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겠다.

내일(15일)은 경상도와 강원도에 위치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또 모레(16일)까지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대전 26도, 광주 26도, 춘천 25도, 청주 26도, 전주 25도, 강릉 25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마산·창원 25도, 울릉·독도 26도, 제주 26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대전 32도, 광주 31도, 춘천 31도, 청주 32도, 전주 31도, 강릉 28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마산·창원 32도, 울릉·독도 27도, 제주 3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오늘(14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서진하고 있고, 내일(15일) 15시경에는 부산 동남동쪽 약 2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날씨 (사진=YTN/기상청 캡처)
내일 날씨 (사진=YTN/기상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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