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2.29 14:37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진출한다고 CNN머니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17년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밀라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진출을 타진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현지 부동산·소매 업체인 페르사치와의 손을 잡았다. 페르사치는 라이선스 형식으로 매장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게된다. 

스타벅스 이탈리아 매장은 커피보다 에스프레소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에스프레소를 중심으로 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미국, 아시아 시장에선 큰 성공을 거뒀지만 유럽 시장에선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유럽 특유의 카페 문화 때문이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비교적 장시간 대화를 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스타벅스 문화가 유럽에선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이번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진출이 성공할 것 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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