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예경 기자
  • 입력 2019.08.15 17:50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지난해 박람회장 현장 (사진제공=대구시)
지난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 현장.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이예경 기자] 대구시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 상담은 물론, 실제 면접에 참여할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 운영하는 대구지역 화상 면접(상담)관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서 은행연합회 등 28개 금융회사와 연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청년들은 박람회 현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화상 면접(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은 행사 현장 면접참여자(화상면접 포함)에 대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해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에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의 특전을 제공한다.

원활한 부스 운영을 위해 현장 면접(상담)은 사전신청제로 진행되며, 19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financejobfair.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인 1개 금융회사만 지원할 수 있음으로 사전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그간 그룹계열사나 금융권 등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개최되어 지역인재들이 현장에 참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화상면접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 확대와 더불어 취업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올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하는 시행해 지역인재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청년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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