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8.15 16:46

박용만 "이제 젊은이들 볼 때 희망을 얘기 할 수 있게 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출처= YTN방송캡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출처= 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P2P 금융법' 제정안이 심의·의결되자 15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피로는 눈 녹듯이 없어지고 너무 울컥해서 눈물까지 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만세, 정말 기쁜 일"이라면서 "이제 그 젊은이들을 볼 때 조금 덜 미안해도 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같이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민병두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석 소위위원장,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과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및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을 일일히 거론하며 "법안소위 의원님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회장은 최근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이 법안 통과를 요청해왔다. 이들은 여야 의원들에게 "핀테크 산업의 엔젤이 돼 달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간 거래(P2P) 금융 제정안과 보험업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해왔다.

P2P 업체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이를 차주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업인 P2P 대출은 기존 법체계로는 규율을 할 수 없다. 이에 업계는 "횡령이나 사기 등 불법행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투자자 보호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면서 'P2P 금융법'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로써 P2P 금융법은 지난 2017년 7월 처음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2년 만에 법안소위를 통과해 법제화의 첫 관문을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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